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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nong Story 



팍스농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농촌, 농업, 지역 이야기를 함께 공유합니다.

이음자연을 담은 착한 청년 농부 <올담농원>

paxnong
2022-02-17

“자연을 담은 착한 청년 농부 <올담농원>”



2021년 ‘R&D(연구개발)와 영농현장 협업을 통한 청년농업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고, ‘청년농업인 비즈니스모델 개발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대상’을 받은 <올담농원> 유상옥 대표는 이웃과 나눔을 실현하고자 하는 ‘착한’ 여성청년 농부이다.

 

거제 조선소에서 설계원으로 일하던 그녀는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주도’하며 살고 싶어 하던 차에 귀농을 원하던 남편에 등 떠밀려 처음 시작한 농사는 ‘땅이 키워 주고 비가 물을 주면 된다’고만 알고 있던 그녀에게 결코 만만치 않았다. 교육을 받으며 농업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생산한 작물을 내다 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농사는 이미 하나의 사업이라는 점을 인지하게 된 것이다.

 

기후온난화로 선택과 집중을 고민하던 중 운명처럼 만나게 된 아열대 작물, 일명 멕시코 감자라 불리는 뿌리 채소 ‘히카마(얌빈)’는 달콤한 맛과 한국인의 입에 맞는 아삭한 식감, 거기에다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인 천연 인슐린 이눌린과 장 건강에 탁월하다는 뮤신, 다이어트의 최강자 식이섬유까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한 먹거리 웰빙 라이프의 시대적 요구에도 부합하는 매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차근차근 농사법을 익히며 시행착오를 거쳐 그 재배법을 연구하고 청정지역 거제의 청년 농업인들의 도움으로 차곡차곡 수확량을 늘려 오늘날의 친환경 인증 농업으로 일궈낼 수 있었다.


   


스마트 시대, 코로나19로 힘든 언텍트 시대에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일이야말로 농민들의 한결같은 고민이 아닐 수 없는 이 때, 내 일처럼 고민해주고 지지해주는 팍스농과의 만남은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 테라리움 체험’도, 올리브의 매력-반려식물, 작물 가드닝 등 체험 및 치유농업의 구체적인 실행과 시설 지원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팍스농은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다.

 

막연하게 땅이 작물을 키워주고 하늘이 돕겠거니 했던 무모한 용기만으로 시작한 그녀의 농업은 히카마를 만나면서 꿈을 이루고 있다. 작은 유리병 속 관상용 미니 정원-테라리움도 올리브나 블루베리도 모두 원예치료를 꿈꾸던 그녀의 농원은 힐링 세트장이 되어 그녀에게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진정 소중한 나를 천천히 발견하는 기회로 우리 가까이에 와 있다.



팍스농스토리팀 paxnong@paxn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