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에게 이익이 되는 ‘농가공식품’
농산물을 이용하여 가공식품을 만드는 것은 생산물에 부가가치를 부여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농식품 가공은 농산물 중 등급 외품이어서 판매가 불가능하거나 버려지는 부위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 수익 창출은 물론 자원의 활용면에서도 바람직하고, 쉽게 상하는 신선농산물의 보존성을 높임으로써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농식품 기업이 지역사회에 자리잡고 성공하게 되면 지역 농산물의 소비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농가공 식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특화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가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분말, 추출물, 잼 등의 제품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상품개발이 필요하고, 건강하고 자연 친화적인 먹거리를 추구하며, 품질·위생 및 브랜드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농식품 가공을 위해서는 제품의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농가의 사정상 초기에 많은 자본을 투입할 수 없어 지역의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용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거나 이동거리 또는 사용시간에 제약이 있어 자체 가공시설을 갖추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제조가공업 허가를 받으려면 시·군·구청장의 허가가 필요하고 독립된 작업장, 환기시설, 폐수×폐기물 처리시설이 필수여서 많은 자본이 들어가야 하고 여기에 더해 해썹 인증을 받는 것은 비용분만 아니라 절차면에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전국 48개 지자체에서 소규모농가지원조례를 만들어 소규모 해썹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나, 여전히 제약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식품 위생과 안전을 지키면서도 ‘소규모농가부엌법’과 같은 조그만 설비에서 농민들이 식품가공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농가 혼자의 힘만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위생적이고 균일한 품질 관리가 가능한 제조 설비를 갖추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농식품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각 지자체에서는 시제품 개발, 가공기술 개발 및 표준화,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전문가 풀을 통한 기술지도 등을 통해 농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이다.
김동청(교수, 청운대학교 화학공학과)
농민에게 이익이 되는 ‘농가공식품’
농산물을 이용하여 가공식품을 만드는 것은 생산물에 부가가치를 부여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농식품 가공은 농산물 중 등급 외품이어서 판매가 불가능하거나 버려지는 부위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 수익 창출은 물론 자원의 활용면에서도 바람직하고, 쉽게 상하는 신선농산물의 보존성을 높임으로써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농식품 기업이 지역사회에 자리잡고 성공하게 되면 지역 농산물의 소비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농가공 식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특화된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안정적인 원료 조달이 가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분말, 추출물, 잼 등의 제품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상품개발이 필요하고, 건강하고 자연 친화적인 먹거리를 추구하며, 품질·위생 및 브랜드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농식품 가공을 위해서는 제품의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농가의 사정상 초기에 많은 자본을 투입할 수 없어 지역의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용자가 많아 대기시간이 길거나 이동거리 또는 사용시간에 제약이 있어 자체 가공시설을 갖추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제조가공업 허가를 받으려면 시·군·구청장의 허가가 필요하고 독립된 작업장, 환기시설, 폐수×폐기물 처리시설이 필수여서 많은 자본이 들어가야 하고 여기에 더해 해썹 인증을 받는 것은 비용분만 아니라 절차면에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전국 48개 지자체에서 소규모농가지원조례를 만들어 소규모 해썹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나, 여전히 제약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식품 위생과 안전을 지키면서도 ‘소규모농가부엌법’과 같은 조그만 설비에서 농민들이 식품가공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농가 혼자의 힘만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위생적이고 균일한 품질 관리가 가능한 제조 설비를 갖추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농식품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각 지자체에서는 시제품 개발, 가공기술 개발 및 표준화,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전문가 풀을 통한 기술지도 등을 통해 농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이다.
김동청(교수, 청운대학교 화학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