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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전문가국내 농산물 활용 건강기능 식품 개발 확대 필요

paxnong
2022-05-06

"국내 농산물 활용 건강기능 식품 개발 확대 필요"


소득의 증가와 의학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건강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 등 생활환경의 악화, 도시문명화로 인한 생활습관의 변화, 수명연장과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만성질병 증가 등으로 사람들의 건강은 위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인간의 삶의 변화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산업의 규모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4~2020년 기간 동안 국내총생산은 연평균 3.9% 성장한 반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연평균 17.3% 성장하였다. 건강기능식품산업은 국민의 고령화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증가로 향후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기능식품산업의 빠른 성장은 국민건강증진과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이 국내 농산물의 수요처로서의 가치와 역할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의 생산과 수요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평가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시장을 국내 농산물의 주요 시장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도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해 식품 가공용 품종 개발과 보급을 활성화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식품기업 등 수요자가 원하는 특성을 갖춘 품종개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식품산업협회, 건강기능식품협회, 식품기업 등이 참여하는 “가공용 품종 이용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2020년 코로나19 발병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2020년 12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기능성 식품의 신시장 개척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내산 농산물과 연계한 기능성 식품의 원료 발굴과 등록, 보급, 제품개발 등 전 과정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건강기능식품산업 활성화와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 농산물의 기능성 연구의 확대는 우수 소재의 산업화를 유도함에 따라 기능성식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 시키며, 국가 주도의 기능성 평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과학적인 입증을 통하여 국산 기능성 식품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식품기업의 투자 확대와 새로운 시장 및 일자리 창출, 농산물 부가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이 국산 농산물의 기능성 연구와 이를 통한 건강기능식품산업에의 활용은 농가의 소득과 식품기업의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며, 대다수 국민인 소비자들의 건강을 증진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국내 농산물의 기능성 확인과 기능성 식품 개발 확대가 필요하다.


지인배(교수, 동국대학교 식품산업관리학과)